나의 이야기
by 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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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또는 귀찮음
 


메일을 받으면 답장을 할때 받은 메일의 원문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함께 보낸다. 내게 무슨 말을 했었는 지 혹시 기억하지 못할까봐, 보낸편지함에 가서 예전에 내게 보낸 편지를 읽고 다시 나의 답장을 읽어야하는 행위는 귀찮을 테니까... 하는 나의 배려깊음 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는 어떤가... 상대가 그런식으로 답장밑에 내 메일 원문을 그대로 함께보내면 게으른 사람인가봐 라고 생각하고는 했다. OTL 더 절망적인 건 그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는 거다. ★TL 내가 모르고 있는 나의 이중성(이걸 이중성이라고 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여기에서 한번 더 좌절해야하는 건가.orz)이 얼마나 더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글로 쓰려니 부끄럽지만 나는 내가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여러가지면에서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서야 나는 내가 얼마나 편협하고 쪼잔하고 어이없는 인간인지를 조금씩 알아간다. 그래서 합리화해버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타인에 대한 완전한 이해'라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뭔가 쓸 말이 있었던 거 같은 데 화장실 갔다오는 새에 까먹었다.생각나면 다시 써봐야지orz





by 야라 | 2006/04/12 00:23 | 트랙백
내 마음이 어떻겠니
 










그러는 나라고 맘이 편했을까.










좋게 말하자면 낙관적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별 생각없이 사는 인간인지라 딱히 심각한 것도 절실한 것도 없는 내 생에서 짧다면 한찰나에 불과한 순간일지라도 길다면 한없이 길다할 수 있는 시간동안 내 곁에 있었던 너에게 마지막을 고하는 내 마음인들 좋았겠냐고. 좀 더 슬프고 좀 더 아프고 좀 더 서럽고 좀 더...하여튼 내가 너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못하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취소다. 나는 아무래도 좀 더 너와 함께해야할 것 같다. 생각해보니...돈이 없다.









- 이미 맛이 가버린 핸드폰을 붙들고, 물론 당장 버려버리고 새 핸드폰과 마주하며 설레고 싶지만, 비어버린 통장잔고를 원망하며, 핸드폰의 영혼이 돌아오길 바라면서orz






by 야라 | 2006/04/12 00:13 | 햇살좋은날 | 트랙백
특별한 사람
 






'너에게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 아무에게나 다정하고 아무에게나 잘 웃어주고 아무에게나 고민을 털어놓고 아무에게나 기대는 사람은 싫다. 애인으로는 당연히 싫고 친구로도 정말이지 싫다. 물론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닌 데 사실 모두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부럽기는 하지만 맘속 어딘가에서 거부감과 반발이 인다. 그래, 내가 꼬이고 꼬인 사람이라서 그렇다. 흥. 










아무튼간에 쓰고싶은 건 자기비하가 아니라, 나는 그래서 주윤정이 좋다. 물론 내가 주윤정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내 주위의 친구들이라면 내가 믿고 사랑하며 평생 함께 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이겠지만, 주윤정은 좀 많이 특별한 캐릭터랄까. 나도 그렇지만 윤정이는 '내 사람'의 벽이 강해보인다. 조금 차갑고 무관심해 보일 수도 있는 데, '내 사람'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알고보면 주윤정은 정말이지 사랑스럽고 다정하며 연약하면서도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서, '주윤정의 사람'에게만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아서 , 자기 울타리 밖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상처받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보이는 사람이라서 나는 그런 주윤정을 많이 많이 좋아한다. 많이 다른 것 같으면서도 많이 비슷하고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좋고, 추울 때면 안야라 생각이 나-라고 말해줘서 좋고,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줘서 좋다. 남들 보기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것에 감동받는 사람이니까. 정예지나 뱇빛나 하정민 황예린 이주영 이민주 김상희 다들 내가 남자였으면 반해버렸을 정도로 매력있는 아이들이지만,그래도 아마 나는 결국 주윤정을 사랑하게 되었을 꺼야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내가 왜 이렇게 주윤정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쓰고 있냐면, 그냥 오늘따라 윤정이 생각이 나서. 근데 또 메일로 보내자니 낯부끄럽기도 하고해서, 어차피 연결된 블로그는 윤정이꺼 뿐이니까, 언젠가 주윤정씨, 나의 블로그에 와서 별 생각없이 글을 읽었다가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다면 조금더 감동받지 않을까:) 해서. 윤정아, 언젠가 이 걸 읽으면, 너 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번호로 공갈문자 하나 보내주렴. 찡긋.









by 야라 | 2006/04/02 19:54 | 햇살좋은날 | 트랙백
이 것 역시 내 안의 오만함일까
사람은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니까 타인의 가치관이나 사상에 내가 이렇다저렇다 참견하거나 비판할 이유나 의무나 권리따위는 없지만 '나는 결혼할때까지 순결을 지킬꺼야'라고 말하는 여자아이들은 정말 보기 싫다. 결혼하는 순간까지 무성생활을 하겠다는 그 신념과 의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순결'을 '지킨다'라고 말하는 그 무식함이 싫다.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순결한 것이고 무엇으로부터 지키겠다는 건지.아아 더 말하면 괜한 오해들만 살거같아 그냥 거기서 관뒀지만 싫은 건 싫은거다. OTL
by 야라 | 2006/03/09 22:16 | 햇살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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